과일 채소 완벽 세척법

by 김노립 posted Jan 11,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겨울철 과일-채소 완벽 세척법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과일-채소 완벽 세척법이 공개됐다.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간 세척하면 노로바이러스가 최대 100%까지 완벽하게 제거돼 가장 효과적인 과일-채소 세척법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채소, 과실류 씻는 방법’에 대한 실험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1종의 과일과 2종의 채소에 노로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담금 물 세척, 흐르는 물 세척, 담금 물 세척 후 흐르는 물 세척 등 3가지 방법으로 노로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측정했다.
이 때 사용된 세척방법 중 ‘담금 물 세척’은 수돗물(2L) 2분 동안 담가 세척하되, 1분 간격으로 앞 뒤 번갈아 가며 세척하는 것이고, ‘흐르는 물 세척’은 흐르는 수돗물에 30초 동안 앞면과 뒷면을 번갈아 가며 세척하는 방법이며 ‘담금 물 세척 + 흐르는 물 세척’은 수돗물(2L) 2분 동안 담금 물 세척 후 흐르는 물에 30초 동안 앞면과 뒷면을 번갈아 가며 세척하는 것을 말한다.
실험 결과 블루베리의 노로바이러스는 담금물 세척에서 94.5%, 흐르는 물 세척에서 99.6%, 담금물 세척후 흐르는 물 세척에서 100% 제거됐다. 깻잎의 경우 담금 물 세척에서 77.2%, 흐르는 물 세척에서 93%, 담금 물 세척 후 흐르는 물 세척에서 94.8%가 제거됐다. 양상추는 담금 물 세척에서 45.1%, 흐르는 물 세척에서 82.8%, 담금 물 세척 후 흐르는물 세척에서 87.5%가 제거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과일, 채소류의 잔류농약 제거도 ‘담금 물 세척’과 ‘흐르는 물 세척’ 모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적절한 물 세척만으로도 건강에 좋은 채소와 과일을 걱정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장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중독 바이러스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도록 한다.
· 음식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한다.
·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끓여서 마신다.
· 식중독 환자가 발생할 경우 사람 간의 2차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의 분변, 구토물, 화장실, 의류나 식기 등은 반드시 염소 또는 열탕 소독한다.
· 손은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 조리한 음식은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염소 소독제로 소독하여 사용한다.
 
어린이나 노인같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특히 취약하므로 가열하지 않은 조개, 굴 등의 섭취를 가급적 자제한다.
과일은 종류에 따라 보관온도 및 보관방법이 다르다.
사과는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해야 하는데, 이는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이라는 가스 때문이다. 에틸렌 가스는 식물 호르몬의 일종으로 씨앗의 싹을 돋게 하고, 잎을 떨어뜨리거나 열매를 잘 익게 하는 역할을 한다. 포도처럼 알갱이가 있는 과일은 알갱이가 빨리 떨어지게 되고 배, 참외, 감 등의 딱딱한 과일들은 금방 물러지게 되므로 따로 보관해야 한다. 다만, 수확 후 바로 먹는 과일이 아닌 일정기간 동안 숙성과정을 거친 후 먹는 바나나, 키위, 토마토, 멜론, 파인애플 등의 과일을 단기간에 맛있게 섭취하길 원한다면 같이 보관할 수도 있다.
제수용 과일로 주로 사용되는 사과, , 단감 등의 적정보관온도는 대개 0-2도이나 이 외 바나나, 토마토, 파인애플 등은 낮은 온도에서는 품질이 현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저온보관은 피해야 한다. 과일 건조를 막기 위해 비닐팩 등에 싸서 보관할 경우에는 완전히 밀폐시키기 보다는 비닐팩에 2-3개의 구멍을 뚫어 산소를 공급해야 과일이 시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과일을 상자채 보관해야 한다면 그늘지고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토마토와 딸기, 파인애플 등 꼭지가 있는 과일들은 씻거나 꼭지를 제거한 상태로 보관하면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세척하거나 꼭지를 제거하도록 하며, 파인애플은 밑 부분을 위로가게 해서 세워두면 밑부분에 몰린 당분이 전체적으로 퍼지게 되어 맛을 좋게 할 수 있다.
한편 손상된 과일은 손상부위에 곰팡이가 피기 쉬우므로 다른 과일과 같이 보관해서는 안된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