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by 김노립 posted Mar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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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여러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우리 교우들과 함께 인사하고, 호흡하고, 숨결을 느낄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요. 이 사실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미국이 낳은 여성 작가요 시인인 엘라휠러 윌콕스는 하루의 가장 달콤한 순간은 새벽에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새벽의 달콤함을 경험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죠. 새벽을 깨워주시고 찾아오시는 달콤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시는지요? 시편19편과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노래한 시인데요 시편 199-10절은 이렇게 말씀을 갈급하는 심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9:9-10]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말씀을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하는 사람이기에 말씀이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게 느껴지겠지요. 오늘 이 새벽에 여러분들도 다 말씀을 사모하여 참여하셨기에 함께 묵상하는 말씀이 꿀과 송이꿀보다도 더 달게 느껴지는 그 달콤함을 경험하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시편 14편을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시편 14편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이처럼 성경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것을 어리석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있다고 하면 지혜로운 것입니까?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이 있다라고 하지 없다고는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해서 그가 진심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1절에서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입니다. 즉 그 마음이 하나님이 없다고 외친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께 다스림을 받는 마음이 아니라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자기의 뜻대로 살아갈 자로 지음 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살아갈 자로 지음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인간에게는 자기 욕망이나 자기 계획 등이 불필요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모습 그대로 하나님이 있게 하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살면 되었기 때문에 삶이 단순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인간이 스스로의 계획을 갖게 됩니다. 자신을 바라보면서 자기를 위해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것을 찾으며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마음으로 하나님이 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마음으로 하나님이 없다하는 어리석은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뢰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시편14편은 이렇게 마치고 있습니다. 너희가 가난한 자의 경영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 피난처가 되시도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시14:6-7)

 

이 축복이 저와 여러분들의 축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새벽말씀묵상시간에 참여하시는 50여분의 성도님들과 우리 모든 재림성도님들의 이 하루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주시는 구원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시는 날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을 섬기는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