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까지니이까

by 김노립 posted Mar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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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여러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많은 사람들이요 새벽을 보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아마 요즘 젊은층의 사람들은 더 할 거예요. 소설가 김수덕씨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을 알아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히 깊은 밤중일 뿐이다.” 여러분들은 다 새벽을 보고 계시죠. 오늘도 변함없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자하는 갈급한 심령을 가지고 이 새벽말씀묵상시간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풍성한 은혜가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모세가 신광야에서 양식이 떨어진 백성들의 원망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만나를 내려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받고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16: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라만나가 내리는 것을 보는 것이 여호와의 영광을 보는 것이라는 말씀이죠.

만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비유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죠. 그래서 말씀을 보는 것이 빛을 보는 것이요 하나님을 보는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에 우리가 말씀을 함께 묵상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은 시편 13편을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이 시편 13편은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도망다니는 때에 기록한 말씀입니다. 그 마지막 부분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는 오직 주의 인자하심을 의뢰하였사오니 내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나를 후대하심이로다”(시13:5-6)

다윗은 큰 고통 중에서 하나님이 그를 잊으신 것처럼 캄캄하고 암담한 상황을 겪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성소로부터 멀리 떠나 도망을 치는 신세고, 심지어 이방 땅에까지 피신해 있고 그리고 원수들은 말하기를 그는 여호와의 땅으로부터 떠났도다.’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런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다윗은 자신을 특별히 대우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자신을 후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또한 인자하심으로 자신을 인도하고 계심을 믿고 의뢰하였을 때 결국 환난은 주의 구원으로 끝날 것임을 믿었던 것입니다.

 

나를 후대하시는 하나님, 특별히 대우하시는 하나님, 여러분들을 특별히 대우하시는 하나님, 여러분들의 형편이 어떻든지, 믿음에 슬럼프에 빠져 있든지, 우울증에 시달리든지, 고통가운데 낙심하든지, 특별히 대우하시는 하나님을 시편기자처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를 특별히 대우하셔서 오늘 나에게 잠을 깨워주시고 새 생명을 주신 것이죠. 나를 특별히 대우하셔서 말씀을 갈급하는 심령을 주신 것이죠. 나를 특별히 대하셔서 주의 말씀이 꿀같이 달게 된 것이죠. 그런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하지 않습니까?

 

오늘 우리에게 축복으로 허락해 주신 이 안식일을 보내실 때 여전히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시고 그 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더 견고히 쌓여 그분을 높이고 찬양하시는 축복된 안식일을 보내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을 섬기는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