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기를 힘쓰는 성숙한 교회

by 김노립 posted Jan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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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개혁자 칼빈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아버지가 되신다면 땅 위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는 어머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과 보살펴 주심과 자라게 하심을 따라서 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란다는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양육을 받는 것이 교회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른 것이겠지요.

이러한 성장과 양육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지지 않고 관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관계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치유하며, 힘을 주고, 기쁨을 주게 됩니다. 관계 안에서 내가 자라고, 내가 변하고 관계를 통해서 내가 보호를 받고, 내가 치유를 받고, 내가 성장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렇고, 성도 사이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교회는 어머니라고 했었죠. 그것에 걸맞게 교회는 어머니라는 단어가 주는 푸근함, 어머니의 사랑과 애정이 넘쳐나야 하겠습니다. 잘못과 실수를 용서하고 용납해주는 것이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의 몸 안에 깊이 박혀 있어야 하고, 오래 참음이 인격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는 예수님을 오래 믿은 사람들이 그런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고 후배들은 그런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씩 배워나가는 곳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은 바로 우리 모두의 자람과 유익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처럼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성장과 성숙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고, 양육 받는 것을 목표로 해서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위로와 힘을 주시고, 함께 사는 즐거움을 맛보도록 하실 것입니다.

 

세상은 혼자 있기를, 혼자 살 것을 요구하지만 교회는 함께 사는 곳입니다. 함께 할 때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십니다. "두 세 사람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일 때 그리스도께서 그곳에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함께 하심은 곧 우리의 능력이요, 힘이요, 소망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는 풍성하게 흘러 넘칠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은 힘있게 역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마운틴뷰교회가 모이기를 힘쓰는 성숙한 교회가 되도록 합시다!

 

주님을 섬기는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