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제절 :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 (단 9:23).
 
시작하는 말
 
  1976 년 7월 3일, 온 세계는 방금 성공적으로 끝난 이스라엘 특공대의 인질 구출 작전에 환호하고 있었다. 과반수가 이스라엘인들인 102명의 인질들이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에게 공중 납치되어 우간다의 엔테베 공항에 억류되어 며칠째 생명을 위협받고 있던 터에 이스라엘 군용기 3대로 공항을 기습한 이스라엘 특수부대에 의하여 전원 구출되어 본국으로 돌아간 것이다. 지휘관은 희생되었으나 작전은 완전히 성공한 역사적인 구출 사건이었다.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완벽한 마스터플랜이 세워졌으며, 모형으로 만들어진 엔테베 공항에서 실제와 다름없는 훈련을 거듭한 결과였다. 그렇다면 수천 년째 사단에 의하여 납치당한 지구 거민(居民)을 구출하기 위한 하나님의 마스터플랜은 무엇이며, 그 청사진(靑寫眞)은 어디에 있는가? 성소와 2300주야에서 우리는 그 대답을 찾게 된다.


 ▶ 위대한 기도와 위대한 응답

 1.어떤 상황에서 고령의 다니엘이 또다시 금식하며 기도드리게 되었는가?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입던 원년 곧 그 통치 원년에···" (단 9:1, 2 상단).

  설명 이때는 바벨론이 멸망한 이듬해인 기원전 538년경으로 메대 사람 다리오가 왕으로 즉위한 해로서, 다니엘서 6장의 기도 금지령과 사자굴 사건이 일어난 같은 때이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지면서까지 기도드려야 했던 사연과 기도의 내용이 9장에 공개되어 있다.

 2.이 때 다니엘이 새삼스럽게 깨달은 사실은 무엇이었는가?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 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단 9:2).

  설명 다니엘은 성경을 연구하는 가운데, 과거에 불순종을 거듭한 동족 유대인들을 징계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일찍이 예언하신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이 거의 마쳐지고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다니엘 자신이 잡혀온 기원전 605년부터 시작된 70년 포로 기간이 다음해인 537년에는 끝난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의 마음은 더욱 착잡하고 촉급해졌다.

 3.다니엘은 무슨 목적으로 어떤 내용의 기도를 드렸는가?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단 9:3).

  설명 동족 유대인이 70년간 포로살이를 해야 한 이유는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 때문이었다. 그러나 70년 포로 기간이 끝나 가는 지금 그들은 아직도 철저히 회개하지 않았으며 어서 고국으로 돌아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신속히 복구하여 인간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태어나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해야 할 사명(使命)을 잊어버리고 어느새 익숙해진 포로살이에 안주(安住)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다니엘은 포로된 백성들이 어서 돌아가고 황폐된 예루살렘과 성전이 신속히 복구되어 인간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기를 탄원(歎願)했다. 자신은 허물이 없을 만큼 의로운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죄인으로 간주하고 백성의 속죄와 예루살렘의 회복(回復)을 탄원한 다니엘의 기도는 참으로 위대하기 그지없는 영혼의 절규였다.

  "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취시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단 9:17~19).

 4.이처럼 위대한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어떤 위대한 반응을 하셨는가?

  " 곧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가로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단 9:21~24).

  설명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늘은 땅에서 멀지 않다. 응답은 신속하고 확실했다. 하늘의 최고 천사로 알려진 가브리엘(Gabriel)이 기도가 시작되자마자 파송되었으며 다니엘에게 자신이 온 목적을 알렸다. 참으로 인간의 위대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응답이었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사명이 다니엘이 깨닫지 못한 이전에 받은 "그 이상"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총명을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위대한 응답의 내용

 5.다니엘이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그 이상"은 어떤 것이었는가?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 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 (단 8:14).

  "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이상이 확실하니 너는 그 이상을 간수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니라 이에 나 다니엘이 혼절하여 수일을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이상을 인하여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단 8:26, 27).

  설명 우리가 앞서 연구한 8장에서 다니엘이 하나님께 받았으면서도 깨닫지 못한 특별한 계시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2300주야에 대한 이상계시" 이었다. 그 계시는 그 충격으로 다니엘이 여러 날 병석(病席)에 누울 만큼 중요한 것이었으나 아무도 깨달을 수 없는 난해(難解)한 내용이었다. 다니엘은 이 특별한 이상(異像)을 표현하기 위해 다른 용어(用語)까지 썼다. 즉 지금까지 받은 이상은 히브리어로 "하존"(chazon)이란 용어를 썼는데, 계시 중에 그리스도나 천사가 직접 "나타나" 전달해준 8장 14절의 2300주야에 대한 이상은 "마레"(mareh)라는 말을 써서 구별했다. 실제로 8장 14절의 계시가 주어질 때도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났었고(8:17), "마레"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쓰여 졌고(8:15, 16, 26, 27), "깨달으라"는 표현이 거듭 쓰여 졌는데, 그 해석이 주어지는 9장에서도, 가브리엘이 다시 나타났고(9:21), 특수 용어 "마레(이상"가 다시 쓰여 졌고(9:23), 전에 깨닫지 못한 "그 이상"을 "깨달으라"는 지시가 주어졌다. 이와 같이 9장은 다니엘이 8장에서 깨닫지 못한 "2300주야에 대한 이상"을 하나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하여 해석해 주시는 내용임이 확실해졌다.

 ▶ 2300주야의 시작인 70주일

 6."2300주야에 대한 이상"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단 9:24 상단).

  설명 고령의 다니엘이 포로의 땅에서 밤낮으로 기도하고 염려하는 것은 동족(同族) 유대인과 고국(故國) 유다였다. 그것은 단순한 애국애족(愛國愛族) 이상의 뜻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함으로 멸망에 처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구주(救主)를 보내시고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구원의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일찍이 아브라함의 자손인 유대인을 택하셨기 때문에(창 12:1~3, 49:8~10) 구약시대에는 세상의 운명이 유다 나라와 유대인에게 달린 셈이었다. 다니엘이 8장의 "2300주야에 대한 이상"(8:14, 26)을 받고 그토록 충격을 받고 몸져누운 것이나 9장에서 유대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며 금식기도를 드린 것도 모두 같은 심정에서였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다니엘의 일차적인 관심사인 "네 백성유대인과 네 거룩한 성예루살렘"의 장래 운명부터 설명이 시작된다.

 7."70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다는 뜻이 무엇인가?

  해답 "이레"는 "7일"로서 "1주일"을 의미한다. 그런데 상징적인 예언에서는 언제나 1일을 1년으로 해석하는 법칙이 있기 때문에(민 14:34 ; 겔 4:6), 이 경우에도 7일은 7년이 되어 "70이레", 즉 "70주일"은 70X7=490년으로 환산(換算)되어야 마땅하다. "정하였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타크"인데 "자르다(cut)", "잘라내다(cut off)"는 뜻으로 "할당(割當)"과 같은 말이다. 어디서 잘라냈는가. 9장이 8장의 "2300주야에 대한 이상계시"의 해석임이 확실함에 따라 70주일은 2300주야에서 잘라낸 부분임이 분명해진다.

 8.70주일490년이 "네 백성", 즉 유대인을 위해 특별히 할당된 이유는 무엇인가?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출 19:6).

  설명 9장의 70주일은 8장의 2300일 기간의 일부로서 범죄 한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유대인이 해야 할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특별히 떼어놓은 기간(期間)이란 뜻이다.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요 4:22)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이는 마치 질병을 퇴치(退治)하기 위해 먼저 의과대학을 세우고 사람을 선발하여 적어도 8년 이상 교육을 시켜 의사를 배출하고, 국민을 교육시키기 위해 먼저 교육대학을 세우고 사람을 선발하여 적어도 4년 이상 교육을 시켜 교사를 양성하듯이 세상에 구원을 이루기 위해 유대인들을 제사장의 나라로 선택하시고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할 선교사의 나라가 되게 하신 것이다. 그동안 불순종과 반역을 거듭함으로써 택한 백성의 사명을 이루기에 실패한 유대인들에게 70주일490년은 마지막 은혜의 기간이었다.

 ▶ 70주일의 내용과 목적

 9."70이레" 동안 인류의 구원을 위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永贖)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단 9:24).

  설명 위의 성경절에는 유대인들과 예루살렘 성을 위해, 그리고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할당된 70주일, 곧 490년 동안 이루어지도록 계획되거나 예언된 일들이 열거되어 있다. 유대인들은 이제까지의 불순종과 반역을 그치고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죄인을 위한 속죄 제물이 되심으로 이루어 놓으신 십자가의 구원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지만 실제의 결과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통하여 인류의 죄를 합법적으로 속(贖)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과 공의(公義)를 동시에 입증하셨다.

 10.70주일490년 기간에 이상과 예언이 응"한다는 뜻은 무엇인가?

  "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눅 24:44, 45)

  설명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확증하셨듯이 구약 성경은 모두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나실 구주(救主)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들로 가득 차 있다. 이 모든 예언들이 유대인에게 할당된 70주일490년 기간에 포함된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地上生涯)를 통해 실제로 낱낱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초림(初臨)에 관한 예언이 이루어짐으로써 인간의 구원을 마무리 짓는 재림(再臨)이 있기까지의 그리스도의 모든 봉사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11.70주일490년 기간에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는다는 뜻은 무엇인가?

  "모세가 관유(灌油)를 취하여 장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레 8:10).

  설명 이곳에 쓰여진 "거룩한 자"는 히브리어로 "코데슈 카다쉼"인데, "지극히 거룩한 것"이란 뜻으로서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고 전적으로 성소와 거기에 관련된 기구나 봉사에 사용된 말이다. 그리하여 실제로는 "성소가 기름부음을 받는다"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성소가 기름부음을 받는다"는 뜻은 무엇인가? 모세에 의하여 장막(帳幕)으로 된 최초의 성소가 세워진 후 봉사를 시작할 때 거기에 성령을 상징하는 거룩한 감람열매 기름을 부어 성별(聖別)했다. 꼭 같은 일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후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서 하늘성소에서 봉사를 시작하실 때에 성취될 것으로 (히 4:14~16) 예고된 것이다.

 ▶ 70 주일의 시작 연대

 12.이처럼 인간의 구원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성취시킬 예비 기간인 70주일은 언제 시작되는가?

  "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 이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며" (단 9:25).

  설명 9장의 계시가 주어진 기원전 538년 당시의 예루살렘은 과거 바벨론에 의해 파멸된 이래 아직도 폐허로 남아 있었다. 다니엘은 그러한 예루살렘과 성전의 중건(重建)을 탄원하고 있었다. 그러한 예루살렘을 이전처럼 다시 회복시키라는 왕의 명령이 날 때부터 70주일 기간이 시작된다는 기산점(起算點)이 설정된 것이다.
여기에 쓰여진 "중건"이란 표현의 히브리어는 "슈브"(shub)와 "바나"(banah)라는 두 마디 동사인데, "슈브"는 본래의 상태로 "회복하다"(restore)는 뜻이고, "바나"는 "세우다," "짓다"(build)는 뜻이어서, "예루살렘을 다시 세우고 이전 상태로 회복하라"는 뜻이다.

 13.70주일의 시작을 알리는 예루살렘 "중건"의 내용을 만족시키는 왕의 조서가 언제 내려졌는가?

  "아닥사스다왕 7년에 ···여화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의 학사인 학사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왕이 내린 조서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스 7:7, 11).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페르샤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좇아 전(殿)을 건축하여 필역하되" (스 7:14).

  설명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내용에는 무너진 성전뿐만 아니라 폐허가 된 성읍(城邑)의 복구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자치권의 부여도 전제(前提)되어 있다. 이 일을 위한 세 명의 페르샤 왕들의 조서는 고레스 원년 (537년 BC), 다리우스 1세 제 2년(520년 BC), 아닥사스다 제7년(457년  BC), 아닥사스다 제 20년의 추가 조서(444년 BC) 등이 있었으나, 다니엘서 9장 25절에 예언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 조서는 기원전 457년에 내린 아닥사스다 왕 제7년의 조서였다(스 4:12, 13, 7:7~26).

 14.기원전 457년이 70주일의 정확한 시작임을 역사적으로 어떻게 확증할 수 있는가?

  해답 이 사실은 종교개혁 이래 수많은 학자들에 의해 누차 확인되었는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만유인력(萬有引力)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Isaac Newton)이다. 그는 20개 이상의 고대 일식(日飾) 기록을 조사하여 페르샤 왕 아닥사스다 제7년이 기원전 457년임을 천문학적으로 확증했으며, 근년에 발견된 고대 페르샤의 엘레판틴(Elephantine) 파피루스 문서에서도 이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 70주일의 내용과 연대

 15.기원전 457년에 시작된 70주일 기간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 이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며 육십 이 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단 9:25, 26 상단, 27 상단).

  설명 다니엘서 9장 24~27절에 기록된 70주일의 내용을 도해(圖解)하면 <표-5>와 같다.

-------------------------- (70주일 내용의 구분과 연대) --------------------------

70주일(70X7=490년간) : 인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을 위해 할당된 기간으로 페르샤 왕 아닥사스다 제7년인 기원전 457년에 시작됨.

7주일(7X7=49년간) : 예루살렘의 복구와 자치(自治)가 이루어짐.

62주일(62X7=434년간) : 약속된 구주(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며 이 기간이 끝나는 서기 27년에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심으로 그리스도의 역할을 위한 공생애(公生涯)를 시작하심.

1주일(1X7=7년간) : 70주일에서 7주일과 62주일을 감(減)한 마지막 1주일인 7년인데 침례 받으신 이후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구원의 언약을 성취시키시고 유대인과의 약속을 이루신 기간임.

1주일의 절반(7÷2=3 년 반) : 예수께서 침례 받으신 서기 27년 가을로부터 3년 반 만인 서기 31년 봄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구약시대 동안 속죄 제물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여 짐승을 드려 온 모든 제사와 예물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어 폐지됨(히 10:1~10).

70주일의 종결(7+62+½+½)=490 년) :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서기 31년 봄부터 다시 3년 반이 경과된 서기 34년, 유대인들은 의회에서 마지막으로 회개를 호소한 스데반을 돌로 쳐 죽임으로 유대인을 위한 은혜의 기간인 70주일(490년)이 공식적으로 끝나고 핍박으로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됨.



 ▶ 70주일에 관한 보충 설명

 16.예수께서 언제, 어떻게 기름부음을 받으심으로 구주이신 그리스도의 역할을 시작하실 수 있었는가?

  "곧 요한이 그 세례침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되어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행 10:37, 38).

<표-5> 70주일의 내용과 역사적 성취



   "백성이 다 세례침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할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눅 3:21~23 상단).

  설명 방금 연구한 다니엘서 9장 25절에는 7주일과 62주일이 지나면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난다고 예언되어 있다. 70주일이 기원전 457년에 시작되므로 그 때로부터 7주일(7X7=49년)과 62주일(62X7=434년)이 지나면 서기 27년에 이르는데, 이 해는 예수께서 30세가 되시면서 침례를 받으신 때이다(이 해가 예수님의 나이처럼 서기 30년이 아니고 27년인 까닭은 서력 기원(A.D.)을 제정하던 당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연대를 정확히 알지 못하여 4년 정도 늦은 연대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에는 왕, 선지자, 제사장이 취임할 때 성령을 상징하는 관유(灌油)를 머리에 부었다. 이처럼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히브리어로는 "마쉬아흐", 곧 "메사야(Messiah)"이고, 헬라어로는 "크리스토스", 곧 "그리스도"(Christ)라고 하는데, 예수님의 경우 침례를 받으실 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다고 표현함으로써(행 10:38) 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예언된 대로 예수께서는 정확히 30세가 되시던 서기 27년 가을 요단강에서 물에 잠기는 침례(浸禮)를 받으신 후에 공식적인 메시야의 일을 시작하셨다(예수께서 받으실 것은 세례가 아니라 침례이다).

 ▶ 70주일 예언의 성취

 17.70주일이 마쳐질 때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유대인과 예루살렘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언되었는가?

  " 육십 이 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하려니와 그의 종말은 홍수에 엄몰됨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 되었느니라" (단 9:26).

  설명 다니엘의 예언에 의하면, 기원전 457년에 시작된 70주일(490년) 기간 가운데 7주일(49년)과 62주일(434년)이 마감되는 서기 27년에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메시야의 일을 시작하신 이후 갑자기 "끊어져 없어지"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되었다. 그 일이 침례 받으신 후 1주일(7년)의 절반인 3년 반이 지난 서기 31년에 예수께서 돌연(突然)히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정확히 이루어졌다.
그리스도께서 갑자기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끊어져 없어"진 후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한 왕의 백성"에 의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예언되었다.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직전에 당신을 끝내 거절하고 죽인 결과로 초래될 유대인과 예루살렘의 파멸을 미리 말씀하실 때 다니엘서 9장 26절의 성취를 아래와 같이 생생히 인용하셨다.

  "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 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눅 19:41~44).

 18.다니엘서에 예언된 예루살렘의 멸망이 실제로 어떻게 성취되었는가?

  "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마 24:15, 16, 20).

  설명 예루살렘의 멸망은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한 결과였으며 다니엘서에 예언된 그대로 이루어졌다. 거듭해서 반란을 일으킨 유대인들을 징벌하기 위해 서기 67년부터 3년간이나 계속된 로마의 명장(名將) 베스파시안(Vespasian)의 공격은 유다 땅을 황폐하게 하였으며 서기 70년 그의 아들 타이터스(Titus) 장군이 거느린 8만 명의 로마 군인에 의해 예루살렘이 포위되면서 절정에 달했다.
5개월간의 포위 끝에 110만 명의 유대인이 무참히 죽었으며 9만 7천명이 포로가 되었다. 그리고 분노한 로마 군인들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을 불바다가 되어 깡그리 파괴됨으로써 문자 그대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는 그리스도의 예언을 성취시켰다. 그러나 다니엘서를 직접 인용하여 경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포위가 시작되기 직전에 미리 도망하여 파멸을 면했다.

 ▶ 2300일 예언과 70주일 예언

 19.2300주야에 관한 예언과 70주일에 관한 예언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가?

  해답 이미 설명한 대로, 다니엘서 8장(14절)에서 재림 전에 있을 심판의 때와 관련하여 주어진 2300주야에 관한 예언은, "내가 그 이상을 인하여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단 8:27)는 다니엘의 말에 나타났듯이 미결 상태로 끝났다. 다니엘을 9장에서 동족 유대인의 장래와 예루살렘의 복구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드렸을 때 응답을 받아, 8장의 계시 가운데 나타났던 가브리엘 천사가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가브리엘 자신은 8장에서 다니엘이 깨닫지 못한 그 계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주려고 왔다는 설명과 함께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단 9:23)고 격려했다. 그리고 유대인과 예루살렘을 위해 특별히 할당된 70주일490년 기간이 8장의 2300일2300년에 속한 기간임을 "70이레로 기한을 정했다떼어 내다라는 뜻" 는 표현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이 기간의 시작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領)이 날 때부터"라는 기산점(起算點)을 명백히 제시했다. 우리는 예루살렘 성과 성전의 재건, 그리고 자치권의 회복 등 9장의 모든 조건을 만족시킨 왕의 조서가 페르샤 왕 아닥사스다 7년인 기원전 457년의 조서임을 성경과 역사에서 확인했다. 이러한 사실을 도해로 나타내면 <표-6>과 같다. 

 ▶ 성소의 정결

 20.2300주야 기간이 이를 때에 "성소가 정결함을 입으리라"(단 8:14)는 뜻은 무엇인가?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 9:22).

  설명 우리는 지난 8장의 연구에서 성소가 무엇인지를 이미 살펴보았다. 그런데 그러한 성소가 정결(淨潔)해 진다는 뜻은 무엇인가. 이 중요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시 다음 쪽에 설명된 성소 봉사의 구분과 내용을 확실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성소란 무엇인가 (하) 참조>.
이곳에 쓰여 진 "정결하게 되다"의 히브리어는 "차다크"의 수동태인 "니츠다크"인데, 본뜻은 "의롭게 되다", "올바로 되다", "회복되다", "옹호되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대상이 성소라는 장소이기 때문에, 이 모든 내용을 폭넓게 포함하면서도 그 본 듯을 더 잘 드러내는 뜻으로 "정결하게 되다"는 의미로 함축시켰다.
2300 주야의 목적은 무엇인가? 승천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는(히 4:14~16) 하늘성소에서의 속죄의 봉사가 끝나기까지는 재림하실 수가 없으시다. 죄로 더럽혀진 성소를 정결케 하시고 회개한 백성들을 그리스도의 의로 옹호하심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입증하신 후에야 재림하실 수 있으시다. 이처럼 십자가에서 준비된 구원을 끝마치는 마지막 과정이 대속죄일의 성소 정결인 것이다. 그것이 재림 전에 있어야 하는 조사심판인데, 2300주야의 끝인 1844년부터 이 마지막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표-6> 70주일과 1260일 기간을 포함한 2300주야




 21.2300주야 기간과 대속죄일의 봉사와 성소의 정결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가?

  "그가 네게 이르되 이천 삼백 주야까지니 그 대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 (단 8:14).

  설명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면 대답을 찾게 된다. 먼저 성소 봉사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가 있다.

  ○ 날마다매일의 봉사 - 뜰과 첫째 칸에서 날마다 행해진 봉사인데 속죄 과정에서 개인죄인 → (안수) → 제물 → (제물의 피) → 성소로 회개한 죄를 옮기는(轉嫁) 봉사였다. 회개한 죄인은 회개함으로 의로워졌지만 성소는 의식상(義式上) 그 죄로 더럽혀진다. 그 밖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율법을 무시하고 반역하며 우상을 섬길 때에도 성소가 더럽혀지는데(겔 5:11), 그것이 다니엘서 7장과 8장의 작은 뿔인 중세 로마 교회에 의한 경우이다.

  ○ 해마다연중의 봉사 - 1년 하루, 7월 10일 대속죄일이 되면 둘째 칸인 지성소에서 대제사장이 수행하는 봉사인데, 한 해 동안 성소로 옮겨진 죄를 성소와 백성으로부터 제거함으로써 성소를 정결케 하는 봉사이다(레 16:16, 19). 유대인들이 "욤 키푸르"라고 부르는 이 대속죄일은 문자 그대로 모든 사람이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끊어짐을 당하는 심판의 날이었다(레 23:28~30). 그 때가 <표-6>의 계산처럼 예루살렘 중건령(重建領)이 내린 기원전 457년부터 2300년이 지난 서기 1844년이 되는 것이다.

 22.2300주야 기간 가운데 70주일 예언이 포함된 이유는 무엇인가?

  "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케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히 9:22, 23).




  설명 구약시대의 지상의 성소는 짐승의 피로써 정결케 되었지만 신약시대의 하늘에 있는 성소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써 정결케 되어야 한다고 언급되었다. 그런데 하늘의 성소를 정결케 하는 속죄의 피가 마련된 십자가는 70주일 기간 중 마지막이 되는 70번째 주일의 절반인 서기 31년의 사건으로, 70주일은 속죄제도의 원인(原因)과 근거(根據)를 제공하고 2300주야는 결과(結果)와 효과(效果)를 거두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이다.
 

 

성소란 무엇인가 (하)
 

□ 성소 봉사의 구분과 내용 

  성 소는 범죄 한 인간을 죄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설계하신 구원의 청사진이다. 성소는 도해 <표-7>과 같이 뜰과 첫째 칸인 성소(聖所), 둘째 칸인 지성소(至聖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기서 날마다 반복되는 제사인 매일(每日)의 봉사와 일년의 단 하루, 대속죄일에만 거행되는 제사인 연중(年中)의 봉사가 수행되었다. "성소가 정결"하게 되는 것이 무엇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성소 봉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
 

뜰의 봉사 -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 :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서 행하신 일들이 뜰의 봉사이다. 여기서 희생제물이 죽임을 당하고 피가 십자가를 상징하는 번제단에 부어졌고 회개함으로 다시 태어나는 침례를 상징하는 물두멍이 있었다.

첫째 칸, 성소의 봉사 - 승천 이후 하늘에서의 첫 단계 봉사 : 죄 지은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신 직후 하늘에 있는 성소의 첫 번째 칸에 들어가셔서 자신의 피를 가지고 회개하는 사람들을 위한 속죄의 봉사를 계속하셨다. 성소에는 떡상과 촛대, 분향단이 놓였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이요 몸이신 생명의 떡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의 빛, 그리고 죄인을 위해 드리시는 중보의 기도를 드러낸다. 이 모든 것들이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 모든 것은 아침과 저녁으로 드리는 상번제(常燔祭) 등 다른 제사들과 함께 날마다 계속된 매일의 봉사의 내용들이다.

둘 째 칸, 지성소의 봉사 - 재림 전 대속죄일의 마지막 봉사 : 1년에 단 하루 7월 10일 대속죄일에만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하루 동안 행하는 특별한 연중 (年中)봉사이다. 대제사장은 이 날 십계명이 들어 있는 언약궤 위 에 피를 뿌림으로 완전한 속죄를 이루어 죄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일 년 동안 회개한 죄인들이 고백한 죄를 속죄 제물의 피를 통해 성소로 옮김으로 의식상(義式上) 더럽혀진 성소와 성소의 기구들에 희생 제물의 피를 뿌려 정결하게 함으로써 일 년 동안 계속해온 속죄를 위한 성소 봉사를 모두 끝마쳤다.

 


 ▶ 마치는 말

  17 세기 영국의 물리학자요 수학자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함으로써 우주시대의 기초를 놓은 뉴턴 경(Sir Isaac Newton)은 다니엘서 등 예언서 연구에 있어서도 뛰어난 신학자였다. 수학자인 그는 다니엘서 9장의 70주일에 나타난 대로 그리스도의 초림(初臨)에 관하여 예언된 연대가 수학적으로 정확함에 대해 경탄하였다. 뉴턴 경 자신이 70주일과 2300주야 예언의 시작이 아닥사스다 왕 7년이고 그것이 기원전 457년임을 일식(日飾) 기록들을 조사하여 그 정확성을 천문학적으로 입증하기도 하였다. 그는 이 모든 사실을 염두에 두며 이렇게 말했다. "다니엘서의 예언을 거절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리스도교 신앙을 뒤엎은 일을 하는 셈인데, 이는 그리스도교 신앙이 그리스도에 관한 다니엘의 예언 위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도면밀하게 성취되었고 또 마쳐질 하나님의 이 놀라운 구원의 계획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는가. 그것은 정확한 것만큼 엄숙한 책임이 따르는 숙명적인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 와 같이 확실함과 정확함이 입증된 2300주야에 관한 예언이 끝나는 1844년, 승천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침내 세상으로부터 죄를 영원히 끝내시기 위해 하늘의 성소를 정결하게 하시고자 구원의 마지막 단계인 대속죄일의 지성소 봉사를 시작하셨다. 지성소 봉사가 끝나면 인간을 위한 은혜의 시기도 끝나게 되며 세상은 마지막 재앙을 겪게 되고 곧 이어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게 된다(계 15:5~8). 아직도 죄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철저한 회개를 통해 죄로부터 정결하게 되는 경험을 바로 지금 가져야 한다(레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