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59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모님!

사장님한테서 꽃 받으셨어요? 하고 막내가 운을띠운다.

다른 직원들도 덩달아 한 마디씩 거든다.

 

사모님!

오늘 꽃 받으셨어요?  아님 초콜렛은요? 하며 합창으로 짓 누른다.

( 민망한 순간, 세포를 살려 주는 귀에 익은 소리가 메아리친다).

 

뭣 땜시 그런 것 받아야 된대.

오늘이 발란타이데이 아니예요?

오늘은  남자가 여자한테 그런 것 주는 날이예요.

 

뭔 소리여,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것 주는 날이지.

나이먹으면 사랑으로 사는게 아니고 정으로 사는 것이야

꽃 한 송이 보다는 감자 한 파운드가 낫지

 

옛날에는 그럼 받아 봤어요?

그 때도 그런 날이 있었나? 

다 장사꾼들이 돈 벌려고 하는 건데 그것도 모르고 같이 놀아 나는거야.

늘 그랬듯이 오늘도 어쩌면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만 하시는지...

 

연애할 때는 발란타인데이가 아직도 수입이 안돼서 못했고

결혼해서는 애들 키우며 사는라고 바빠서 신경 쓸 여가가 없었고

나이 들어서는 다음해는 꼭 잊지말아야지 다짐하지만 건망증이 살아나서 그만.....

 

그냥 저냥 지내자니 송구하고

말로라도

내년에는 잊지않고 챙겨 드리겠다 약속한들

 

나는 매일 매일을 발란타인데이로 생각하고 살려하오

 

나만이 가꾸어 온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의 꽃을

하루도 쉬지 않고 물 주며 가꾸어 보여 드리면 어떻겠소?

?
  • ?
    lgy6347 2011.02.17 17:13

    발렌타인데이가 상술에 의해 만들어져서 저도 별로 탐탐히 않게 생각 하는데요 .그래서 아직 한번도 선물 해본적 없읍니다.신세대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TV보면 이때를 틈타 좋지않은 재료로 많이 밀어내기를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더욱 반대하는 편이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어교회 예배장소 이전 admin 2023.08.26 310
355 사랑방 가정교회에서 2 서숙형 2011.02.13 3618
354 사람들이 좋아하는 7가지 "짱 (펌) 홍보/주보팀 2013.03.08 3245
353 빛소리여성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file 들국화 2011.05.03 3363
352 불우 이웃돕기 골프대회 file 오세남 2012.04.29 3386
351 북경근교 앤죠우에서 온 편지 김노립 2012.01.05 3168
350 부고 이도신1 2011.08.29 3363
349 봉사부 소식 file 서숙형 2011.09.29 5044
348 복음성가 + 찬송가를 선택하면 하나의 PPT로 생성해 주는 사이트입니다 CCM 2013.02.23 3358
347 배스우드(BASS WOOD) 꿀 입하 도리스 리 2013.09.24 3622
» 발란타인데이 때 늦은 고백 1 이도신 2011.02.17 5598
345 박영선 자매님의 아버님 장례식. 최충업 2011.12.16 3478
344 바이올린연주(PUC 오케스트라/김준걸) admin 2015.06.20 4734
343 미주 여성 선교부에서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1 오세남 2013.02.13 3657
342 미주 순회 강좌 debora 2013.03.11 3088
341 미전역에서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신문 칼럼 file 김노립 2012.06.05 3231
340 미연합서부야영회를 참석하고와서 1 솔체 2013.08.20 3726
339 무겸이가 누구인지 아세요? file Anna Lee 2012.11.28 3496
338 메시아 연습용 비디오 Stanley 2012.11.18 3291
337 만두공장 1 육흥숙 2013.09.07 3481
336 만두 만들기 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도리스 리 2013.01.23 3739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