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가정교회에서

by 서숙형 posted Feb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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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랑방 가정교회(사역자 이순남) 모임이 있는 날이다.

교회에서  아침기도회와 아침 조찬회(팀장을 포함한 제직들의 모임)를 마치고

서둘러 Walnut Creek 에 살고 계시는 김범준 장로님댁을 향했다.

 

한시간 가량 차로 달리는데 산과 들은 온통 봄 내음에  흠뼉 젖어 있다

초록색 들판과 산등성이에 유채화 닮은 노랑꽃들이

포근한 아가들의 이불처럼 여기 저기 펼쳐져 있고

잎새 하나 도움없이 나무 가지 가지 마다 피어 있는

하얗, 분홓색 꽃들은 탄성을 자아 내고도 남는다

 

언제나 생명의 말씀이 있고,  웃음이 있고,

유모어가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사랑이 넘쳐나는 사랑방 가정교회

오늘도 예외없이 오늘을 무척  기다렸다는듯

만나자 마자  인사하고 웃고 시끌벅적이다 

어제, 교회에서 다 만난 사람들인데

저렇게도 좋을수가 있을까?

 

맛있는 음식 냄새가 군침을 돌게 한다

정갈하게 한정식으로  차려진 식탁은 김영희 집사님의 얼굴을 보는듯 하다

언제나 웃음띈 얼굴로 사랑이 철철 넘쳐나는 집사님

사랑과 온정성이 음식 하나 하나에 묻어 있다.

옆에 앉은 이순남, 이영 자매님,

식사 하는 내내 한말씀도 없다

알고 보니 배도 고팠지만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옆에 사람 신경쓸 마음에 여유가 없었단다

 

오늘은 새로운 얼굴이 보인다,

유순자 집사님의 인도로 김마리아 자매님이 참석했고

수석장로님이신 최충업 장로님 내외분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다.

말씀은 담임목사님께서 요한복음의 2장의 "가나의 혼인잔치"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으며

마지막 기도는 최충업 장로님께서 사랑방 가정교회를 위한 특별기도를

해 주셨다.

 

이어서 올해 사랑방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하면서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했는데

성경교사에 김범준 장로님, 부교사 김석곤 집사님

회계 이영 자매님. 자금관리 조승현 집사님

오락담당 고수송 선생님

특별히 회계를 맡은 이영 자매님의

한푼이라도 더 선교비를 비축하기위해

자신의 이미지 생각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모금해내는  억척스러움에  감탄했다.

 

사랑방 가정교회를 보면서

하늘아래 이렇게 재미 있는 곳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알고 보면 서로가 다  다른환경에서 자랐으며

성격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취미가 다르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관계가 이루어진 사이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이 끝나는 날까지

우리의 관계는 소중하다

어느 가족관계에서도 볼수 없는

친밀함과 꺼리낌 없는 사이

슬픔을 같이 나누고, 기쁨을 같이 공유하는 이 특권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매 안식일 마다 1시간씩 운전하셔서 교회로 오시는 김범준 장로님 내외분,

두분의 그 헌신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또한 오늘, 가정을 오픈하시고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음식으로

대접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방 가정교회를 통해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 나기를 소망합니다

처음으로 참석하신 김 마리아 자매님

사랑방 가정교회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진리안에 누리는 기쁨을 소유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음 모임때까지 주님안에서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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