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5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존경하는 이도신 장로님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장로님과 가정, 그리고 하시는 모든 일에 함께 하길 기도드립니다.
저는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의 항올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는 박상범 목사입니다.
2007년 마운틴뷰교회가 몽골의 세븐트럼펫교회에 선교봉사를 왔을 때 한주간 인연을 맺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때는 제가 PMM(개척선교운동) 선교사로 와서 언어연수 중에 있었기에 별 도움을 드리지 못했었습니다.
여러 모로 부족한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는 날 10여 명이 침례를 받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침례를 받았던 분 들 중에 혹시 그레이스 승합차량을 운전하셨던 아저씨가 기억나시는지요? 선교팀의 발이 되어 주었던 분이죠.
약간은 험하게 운전을 하셨던 걸로 기억하실 듯 합니다.^^ 그분의 이름은 수헤입니다.
지금은 모든 가족이 침례를 받고 모범적인 재림교회 가정이 되었습니다.
아저씨가 침례를 받고 1달 후에 부인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부터 1년 후 2 딸이 제가 개척한 교회에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두 딸이 침례를 받고 2년후에는 큰 사위가 침례를 받았습니다. 아저씨는 세븐트럼펫 교회에 계속 출석하고 계시고 어머니와 두 딸, 그리고 사위와 손자는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모두 교회에서 맡은 바 책임이 중하여 한 교회로 연합해서 나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수헤 아저씨가 지난 주에 저에게 마운틴뷰교회 선교팀을 기억하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혹시 연락이 되면 선교팀과 목사님께 안부를 전해 달라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고 있는터라 대답은 했지만 막막했는데, 마운틴뷰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반가운 얼굴을 보게 되어 이렇게 장로님께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저씨는 이제 은퇴를 해서 손주를 보며 교회에서 봉사하며 집안일을 거들며 지내고 있습니다.
큰 딸과 사위는 어려운 가정 형편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터키로 일하러 갔습니다만 벌이는 시원치 않은 듯 합니다.
아들은 지난 5월 결혼했습니다. 가장 먼저 재림교인이 된 아들로 인해 모든 가족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가정에 지난 주 갑작스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수헤 아저씨의 부인이 간암말기(10cm)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저씨는 아직도 간암인 줄 모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엔 아주머니가 못 가 보셨던 공원도 데리고 가고 식사도 대접해 드리고 말벗도 해 드렸습니다.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면 좋을텐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아픈 걸 3-4년 숨겨 오셨기에 더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이른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온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께 의지한다면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장로님께서도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로님으로부터 소식을 들으면 무척이나 기뻐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마운틴뷰교회 선교팀을 모시고 싶지만 워낙 여러 곳에 선교지원을 하고 있는 듯 하여 요청드리기가 망설여 집니다.
2007년엔 언어연수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제대로 도와드릴 수 없었는데, 이젠 제법 몽골어를 합니다. 이젠 몽골 사람이 다 되어 갑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형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몽골에서 박상범 목사 올림

 

** 생각다 못하여 기도를 부탁하지 않을 수 없어서 퍼 날랐습니다.

    부디 기도를 해 주시기 바라며.....

 

이 도신 올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어교회 예배장소 이전 admin 2023.08.26 309
15 1월15일 '쉼'의 안식일 최진희 2011.01.16 3436
14 1월8일 성숙의 안식일 최진희 2011.01.09 3428
13 성경 필사 file 서숙형 2011.01.06 7518
12 김명호 목사님 사모를 위한 기도 요청 2 mvksda 2011.01.02 3929
11 1월1일 신묘년 “처음 안식일” 1 최진희 2011.01.01 3873
10 2010년 12월 31일 금요일 예배 특창 - Video Stanley 2011.01.01 3490
9 새해 인사 드립니다. 김노립 2010.12.30 3432
8 감사를 위한 기도 1 김선현 2010.12.27 3813
7 연말 음악회 - 남성 사중창 Stanley 2010.12.27 3661
6 연말 음악회 Stanley 2010.12.21 3542
5 하나님을 너를 지키시는자 Stanley 2010.12.03 3604
4 즐거운 크리스 마스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Stanley 2010.12.03 3671
3 안부 전합니다 김노립 2010.12.02 3834
2 교회를 깨끗하게 단장한날 서숙형 2010.11.21 3471
1 책걸이 서숙형 2010.11.17 3464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Next
/ 29